광교신도시, 롯폰기힐스 못지않은 초고층 복합단지 추진
◆광교신도시 어떻게 개발되나◆
광교신도시 중심에 비즈니스 파크가 조성돼 일본 롯폰기힐스 등을 본뜬 초고층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6일 "두바이 부르주두바이나 롯폰기힐스와 같은 초고층 빌딩 복합단지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층수에 대해 경기도는 "50층 이상 최고 80층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입주자가 희망한다면 100층 이상 초고층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18만평 중심업무지구(CBD)의 핵심이 될 비즈니스 파크는 원천호수 주변 4만9000평에 조성되며 글로벌 기업의 본ㆍ지사, 상업문화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파크 서편에는 원천호수변을 따라 호텔과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름다운 호수변을 따라 업무ㆍ호텔ㆍ컨벤션 시설이 집중되는 셈이다.
또 호텔ㆍ컨벤션 지구와 비즈니스 파크 사이에는 길이 1.4㎞의 보행도로가 조성된다.
이곳은 상징 거리ㆍ광장ㆍ공원 등을 조성해 파리의 라데팡스, 베를린의 포츠담광장 같은 명소로 꾸민다는 게 경기도의 계획이다.
원천호수 남쪽 3만7000평에는 복합상업문화 공간인 파워센터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추진된다.
파워센터는 백화점, 멀티플렉스 극장, 실내 테마시설, 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서 공연ㆍ쇼핑ㆍ외식 등이 한곳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조성된다.
김 지사는 "중심업무지구는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세계 최고 건축물이 나올 것"이라고 자부했다.
파워센터는 올해 말, 비즈니스 파크는 내년 말에 공모를 해 실시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프랑스 퐁피두센터를 설계한 렌조 피아노, 런던시청을 설계한 노먼 포스터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CBD 설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명실상부한 명품 신도시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