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연인산 도립공원 착공식… 2014년 완공
수도권 제일 산악관광 메카로
수도권 최고의 자연생태관광자원인 가평 연인산(1천68) 도립공원 조성사업 착공식이 14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정병국 국회의원, 이진용 가평군수,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가평읍 승안리와 경반리, 북면 백둔리, 하면 마일리 일원 37.5㎢에 이르는 연인산 도립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014년까지 2단계로 나눠 도비와 민자 등 총 1천200억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개발된다.
도는 우선 2009년까지 1단계로 596억원을 들여 승안리 집단시설지구(7.3㏊)에 방문자센터, 숙박·상업시설, 들꽃테마공원 등을 조성한다. 또한 백둔리 공원시설지구(2.7㏊)에는 자연체험시설, 생태탐방로, 주차장 등 4만여평의 편의시설을 오는 2009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연인산은 과거 우목봉이라 불렸던 곳으로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 굽이의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용추구곡과 철쭉·얼레지·양지꽃 등의 군락지로 유명하다. 또 정상 부근에는 아홉마지기골이라는 넓은 분지에 철쭉이 가득해 해마다 5월에는 '연인산 들꽃축제'가 열린다.
도 관계자는 "공원조성사업이 완료되는 2009년에는 경춘선 복선전철과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돼 연인산으로의 접근이 훨씬 용이해진다"며 "연인산은 명지산군립공원, 축령산·칼봉산자연휴양림 등과 함께 경기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산악관광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5.15.,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