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세계적 건축가 자문받는다
김 지사, 佛 장 미셀 빌모트씨 특별고문 추대
경기도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광교신도시가 세계적인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셀 빌모트(Jean Michel Wilmotte)를 초청, 이날 이화순 주거대책본부장,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 이계삼 광교개발사업단장과 함께 광교신도시 예정부지를 현장답사하고 광교신도시 도시계획 전반에 대한 자문을 받았다.
빌모트씨는 광교신도시 예정부지를 잠재적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지목하고 이에 따른 장기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그는 “도청사 등 행정기관이 집중되는 행정타운이 광교신도시 이미지를 높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주변시설과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한편 신도시의 얼굴이 될수 있는 랜드마크 역할을 가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광교신도시 부지내의 신대저수지와 원천저수지 등 풍부한 수변 공간을 적극 활용해 거주민들에게 풍요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토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초청을 계기로 빌모트씨를 김문수 경기지사 특별고문으로 추대해 향후 도내에서 추진되는 모든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자문 및 직접적인 참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장 미셀 빌모트는 홍익대 건축대학 초대학장을 역임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평창동의 ‘가나아트센터’ 건축가로 잘 알려져 있다. 또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내부 설계, 영국의 대영박물관, 파리 샹젤리제 거리 풍경 디자인, 레바논 베이루트 쌍둥이 빌딩이 대표작이다. 실내에 심어진 소나무와 물폭포로 유명한 인천국제공항의 내부 인테리어 역시 그의 손길을 거친 작품이다.
2007.5.5, 경기일보